우울증.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생활을 점점 풍요로워지고,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그 주위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까지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울증이란 것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가족과 친구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자 하였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지만, 그 당사자는 누구보다 큰 고통속에 시달리게 하며, 본인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들마저도 병들게 만드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또 함께 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물론, 우울증 환자 본인이 겪는 어려움과 느낌 등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은 물론 저자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어 많은 공감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울증은 결코 불치병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완치도 될 수 있고, 설령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 만큼 회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우울증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희망의 끈만 완전히 놓지 않으면 됩니다.
이 글은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과거로 인해 깊은 우울증으로 오랜 시간을 절망속에 머무르며,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존재,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렬한 희망의 마음, 꾸준한 치료를 통한 생각의 전환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온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절망스럽고 고통스럽더라도 이 글을 단 한번만 읽어봐 주시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저자 서담결은 심리상담사이자 인간의 정신세계와 내면의 갈등을 탐구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작가입니다.
작가는 경계성 성격장애를 비롯하여, 우울증, 불안장애 등 많은 정신 장애를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인간의 심리와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직접 탐구의 과정에서 느끼며, 생각했던 많은 것들, 사람들의 심리적 상처와 복잡한 감정, 그에 따른 행동향상을 글에 담아내고 있으며, 읽는 이에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비롯하여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